김진규 결승골로 11회 연속 본선행 확정… 한국, 이라크 원정 완승
월드컵 예선의 긴 여정을 뚫고 한국 축구가 또 한 번 세계 무대로 나아갑니다
이라크를 2-0으로 꺾은 대한민국, 본선 진출의 결정적 장면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며
1986년 이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아시아 유일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손흥민과 김민재가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진규의 선제골과 오현규의 쐐기골로 승리를 완성하며 '홍명보호'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제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대표팀 운명을 바꾼 김진규의 귀환 골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김진규는
후반 18분 결정적인 순간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이 골은 2022년 동아시안컵 이후 약 3년 만에 터진 김진규의 A매치 골로,
대표팀 복귀전에서 큰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측면에서 이강인과 설영우의 유기적 패스 흐름이
김진규의 마무리로 이어지며 완성도 높은 전술 공격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전진우-오현규 라인, 데뷔와 쐐기의 완벽 조합
경기 막판 후반 38분, 전진우가 우측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오현규가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2-0 쐐기골을 완성했습니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전진우는 이날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고,
오현규는 이라크전 2경기 연속골로 A매치 통산 3골째를 신고했습니다.
세대교체의 흐름 속에서 신예들의 활약이 더욱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경기 주요 기록 정리
| 구성 | 내용 |
| 최종 점수 | 대한민국 2 : 0 이라크 |
| 득점자 | 김진규(후반 18분), 오현규(후반 38분) |
| 퇴장 | 알리 알하마디(전반 26분, 이라크) |
| 승점 | 한국 5승 4무 (승점 19점, B조 1위) |
| 본선 진출 | 11회 연속 본선행 확정 |
기록으로도 명확히 드러나는 완승의 흐름과 기세가 확인되었습니다.
손흥민-김민재 없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
이번 경기에는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김민재 모두 빠졌습니다.
그러나 이재성이 주장 완장을 차고 중원을 지배했고,
이강인, 황희찬, 설영우 등 젊은 자원들이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경기 운영에서는 특히 수적 우위 이후의 전략적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 연결이 돋보였고,
홍명보 감독의 결단과 로테이션 선택이 성공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경기 흐름을 바꾼 전반 퇴장 변수
전반 26분, 이라크의 알리 알하마디가 조유민의 얼굴을 발바닥으로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한국은 수적 우위를 확보하게 됩니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경기가 급격히 한국에 유리하게 전개되었으며,
이후 전반에만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공격 주도권을 명확히 잡아갔습니다.
집중력 있는 운영과 침착한 마무리 능력이 결국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 세계 6번째 위업
한국은 이번 이라크전 승리로 아시아 최초, 세계 6번째 11회 연속 본선 진출국이 되었습니다.
이 기록은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로,
한국 축구의 세계적 위상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되었습니다.
| 항목 | 내용 |
| 연속 진출 횟수 | 11회 (1986~2026) |
| 아시아 내 순위 | 1위 |
| 세계 내 순위 | 6위 (브라질 등 포함) |
| 다음 경기 일정 | 6월 10일 vs 쿠웨이트 (서울) |
다음 상대 쿠웨이트전, 실험의 장 될까?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전은
다양한 전술 실험과 선수 기용이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특히 벤치 멤버들의 경기 감각 점검, 전방 조합 실험,
세트피스 전술 리허설 등 의미 있는 테스트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일 귀국 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결론: 위기 속 기회, 새로운 대표팀의 청사진
손흥민-김민재 없이도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인 대표팀은
전술적 다양성과 세대 간 균형을 갖춘 팀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진규와 전진우처럼 잠재력을 입증한 자원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한다면
2026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의 성과는 지금보다 더 기대될 수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든 이번 이라크전은 대표팀 재편의 결정적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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