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 사업비 32% 증가에도 입주 지연, 왕숙은 ‘텅 빈 벌판’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고양 창릉 등 핵심 지역서
입주 지연·공사비 폭등이 동시 발생하며 수도권 공급 정책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2026년 입주 계획 무너진 3기 신도시…현장은 아직 ‘측량 중’
정부가 추진한 3기 신도시 사업이 계획 대비 수년씩 늦어지는 데다,
사업비까지 평균 30% 가까이 증가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남양주 왕숙 A1블록은 2026년 입주 예정이던 일정이 2028년 3월로 15개월 연기됐고,
총사업비는 2429억 원에서 3210억 원으로 32%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은 여전히 이주하지 않은 주택과 흙더미, 측량 깃발만 존재하는 허허벌판에 가깝습니다
“3년 내 입주 어렵다”…왕숙 입주 물량 ‘0’, 공정률은 미공개
남양주 왕숙은 6만6000가구 공급이 목표였지만
2025년까지 입주 가능한 물량은 ‘0’가구입니다
A1블록만 하더라도 평균 3년 이상 공사 기간이 필요함에도
2026년 입주 계획을 내세웠던 당초 일정은 현실과 거리가 먼 목표치였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지구 | 계획 입주 시점 | 연기 후 | 사업비 증가율 | 입주 가능 가구(2025년까지) |
남양주 왕숙 | 2026년 12월 | 2028년 3월 | +32% | 0가구 |
공정률이 공개되지 않은 점도 사업 지연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남 교산·고양 창릉도 줄줄이 밀려…2029년 입주도 불투명
하남 교산의 경우 애초 2027년 입주 예정이던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A2)’는
2029년 준공으로 2년 이상 지연됐고,
고양 창릉도 A4블록 입주 시점이 2028년 1월에서 5월로 늦춰졌습니다
지역 | 당초 입주 | 변경 입주 | 지연 사유 |
하남 교산(A2) | 2027년 | 2029년 | 보상 완료 지연·철거 미진 |
고양 창릉 | 2028년 1월 | 2028년 5월 | 착공 지연 |
사업비 증가와 함께 철거·이주·보상 등 복합 요인이 지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체 공급의 78%는 2029년 이후…수도권 공급 공백 현실화
3기 신도시 전체 공급 예정 가구는 17만4122가구에 달하지만
2029년까지 입주 가능한 물량은 **3만8764가구(22.2%)**에 불과합니다
이는 78%에 해당하는 물량이 2029년 이후에야 공급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전·월세 수요 폭증, 기존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분양가는 상승, 본청약 포기 속출…신뢰도 하락
고양 창릉의 경우 전용면적 55㎡ 기준 예상 분양가가
2021년 4억7289만 원 → 2024년 5억5375만 원으로 17% 상승하며
사전청약 당첨자 27%가 본청약을 포기하는 등
가격 부담으로 수요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구분 | 사전청약가 | 본청약가 | 상승률 | 포기율 |
고양 창릉 (55㎡) | 4억7289만 원 | 5억5375만 원 | +17% | 27% |
정책형 주택의 가격 경쟁력도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광명·시흥도 보상 지연…‘공급 시계’ 멈춰 선 채 9월로 연기
광명·시흥지구는 토지 보상 일정이
당초 2023년에서 올해 6월로, 다시 9월로 재차 연기됐습니다
2022년 계획 발표 이후 2년 가까이 진전이 없는 상태로,
전국 최대 공공택지 중 하나임에도 지구 지정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연 없다' 반복…현장은 불신 커져
국토교통부는 2023년부터 “보상과 착공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입주 지연은 없다”고 밝혀왔지만
현장에서는 실제 공사 일정이 계속 밀리며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가면 2028년도 못 맞춘다”는 현장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 “2029년 공급 부족 현실화…주택가격 급등 가능성”
전문가들은 2029년까지 공급 공백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과 수도권 집값 불안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동주 한국주택협회 본부장은
“전·월세 시장 불안과 매매가 상승 압력에 대비해
공공주택 공급을 현실화할 수 있는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사업은 늦고, 비용은 뛰고…공급은 78% '나중에'
3기 신도시가 주거 안정 정책의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일정 지연에 대한 인정과, 실행 가능한 로드맵 재정비가 필수입니다
공사 현장은 텅 비어 있는데, 정책만 가득한 상황이
수요자들에게는 절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닿았다면, 그것은 이미 내게 돌아오는 축복입니다. 감사합니다."💜